전국 곳곳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06.04.1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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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가 결항되고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피해를 최선중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찢겨 나간 비닐하우스 안에 애써 키운 수박과 오이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녹취> "아이고 말도 못해요.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비닐 하우스) 10개 동이 다 무너졌으니까"

오늘 오전 강한 바람과 함께 쏟아진 비로 충남 부여군 일대 비닐하우스 5만여 평이 순식간에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순간적인 돌풍으로 이렇게 무너져내린 비닐 하우스는 부여에만 5백 동이 넘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신축 건물 공사장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대전에서는 강풍에 대형 간판이 날아가 전선에 떨어지고 광주에서는 변압기가 낙뢰에 맞는 바람에 대전과 충남, 광주 등 전국에서 2만여 가구에 오전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포구로 대피한 어선들도 갑자기 몰아닥친 강풍에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7시 김포-포항 노선을 시작으로 김포-부산,김포-포항, 부산-제주 노선 등 항공기 6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연안 여객선의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전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내일 밤 이후에나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 내일 아침 중부권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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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 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06-04-19 21:16: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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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가 결항되고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피해를 최선중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찢겨 나간 비닐하우스 안에 애써 키운 수박과 오이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녹취> "아이고 말도 못해요.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비닐 하우스) 10개 동이 다 무너졌으니까" 오늘 오전 강한 바람과 함께 쏟아진 비로 충남 부여군 일대 비닐하우스 5만여 평이 순식간에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순간적인 돌풍으로 이렇게 무너져내린 비닐 하우스는 부여에만 5백 동이 넘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신축 건물 공사장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대전에서는 강풍에 대형 간판이 날아가 전선에 떨어지고 광주에서는 변압기가 낙뢰에 맞는 바람에 대전과 충남, 광주 등 전국에서 2만여 가구에 오전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포구로 대피한 어선들도 갑자기 몰아닥친 강풍에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7시 김포-포항 노선을 시작으로 김포-부산,김포-포항, 부산-제주 노선 등 항공기 6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연안 여객선의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전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내일 밤 이후에나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 내일 아침 중부권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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