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기본 협상틀 마련…“쌀 만큼은 지킨다”

입력 2006.04.1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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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 5일 한미 FTA 본협상을 앞두고, 분야별 협상분과구성이 끝났습니다.

정부는 쌀과 같은 민감품목은 반드시 지켜낸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미국은 FTA를 위한 분야별 협상분과 17개를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상품무역과 농업,서비스 등으로 나눠 동시 협상이 진행됩니다.

미국측의 요구로 자동차 등을 다룰 별도의 작업반을 두기로 했고, 우리측은 반덤핑 관세 문제를 다룰 무역구제 분과 설치를 관철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 "FTA 협상의 조직에 관한한 모든 것이 미국측과 깨끗하게 정리됐습니다."

다음달 19일까지 협정문 초안을 교환하고 오는 6월 5일 워싱턴에서 첫번째 공식 협상이 시작됩니다.

우리정부는 FTA협상 과정에서 관련 산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우선 논란이 되고 있는 쌀에 대해선 지켜가나겠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2014년까지 우리가 쌀을 예외로 받아놨고 쌀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정서를 터치하는 부분이기때문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협상을 해나가되 의료같은 공공분야는 반드시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협상을 해나갈 통상교섭본부는 우리정부가 꼭 지켜야할 점들을 일방적으로 양보하면서까지 FTA를 체결하지는 않을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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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기본 협상틀 마련…“쌀 만큼은 지킨다”
    • 입력 2006-04-19 21:22:2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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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 5일 한미 FTA 본협상을 앞두고, 분야별 협상분과구성이 끝났습니다. 정부는 쌀과 같은 민감품목은 반드시 지켜낸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미국은 FTA를 위한 분야별 협상분과 17개를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상품무역과 농업,서비스 등으로 나눠 동시 협상이 진행됩니다. 미국측의 요구로 자동차 등을 다룰 별도의 작업반을 두기로 했고, 우리측은 반덤핑 관세 문제를 다룰 무역구제 분과 설치를 관철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 "FTA 협상의 조직에 관한한 모든 것이 미국측과 깨끗하게 정리됐습니다." 다음달 19일까지 협정문 초안을 교환하고 오는 6월 5일 워싱턴에서 첫번째 공식 협상이 시작됩니다. 우리정부는 FTA협상 과정에서 관련 산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우선 논란이 되고 있는 쌀에 대해선 지켜가나겠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2014년까지 우리가 쌀을 예외로 받아놨고 쌀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정서를 터치하는 부분이기때문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협상을 해나가되 의료같은 공공분야는 반드시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협상을 해나갈 통상교섭본부는 우리정부가 꼭 지켜야할 점들을 일방적으로 양보하면서까지 FTA를 체결하지는 않을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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