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분위기 고조…안전 대책 초비상

입력 2006.04.2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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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현지의 월드컵 준비도 착착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특히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손님을 친구처럼'이란 슬로건으로 세계인들을 유혹하고 있는 독일,

최근 개최 준비를 다 마쳤다고 밝히며 분위기를 고조시켜가고 있지만 고민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보름 전 H5N1 바이러스가 독일 가축에서도 검출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 가능성이 우려스런 상황에서 최근 신나치주의 단체들이 월드컵 때 9차례 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해 월드컵조직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베켄바워(독일월드컵조직위원장): "72년 뮌헨올림픽 참사 이후 스포츠에서도 안전이 주요관심사가 됐고 이번 월드컵도 테러 안전 대책이 핵심과제입니다"

독일은 2002년 개최국 한국의 대테러 전문가 8명을 초청하는 등 국제공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철민(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 "길거리 응원의 안전대책이 가장 큰 관심사 한국의 경험을 잘 전달했습니다"

<현장음> 응원 연습: 대~~한민국!

'붉은 호랑이' 응원단을 결성한 독일동포들, 마음은 벌써 운동장에 가 있습니다.

동포응원단은 붉은악마와 함께 한마당축제를 벌이며 원조 길거리 응원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독일은 월드컵을 '사회통합과 2% 성장, 8만 개 일자리 창출'의 호기로 보고 있습니다.

월드컵 성공과 장기 침체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안세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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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월드컵 분위기 고조…안전 대책 초비상
    • 입력 2006-04-20 21:21: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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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현지의 월드컵 준비도 착착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특히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손님을 친구처럼'이란 슬로건으로 세계인들을 유혹하고 있는 독일, 최근 개최 준비를 다 마쳤다고 밝히며 분위기를 고조시켜가고 있지만 고민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보름 전 H5N1 바이러스가 독일 가축에서도 검출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 가능성이 우려스런 상황에서 최근 신나치주의 단체들이 월드컵 때 9차례 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해 월드컵조직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베켄바워(독일월드컵조직위원장): "72년 뮌헨올림픽 참사 이후 스포츠에서도 안전이 주요관심사가 됐고 이번 월드컵도 테러 안전 대책이 핵심과제입니다" 독일은 2002년 개최국 한국의 대테러 전문가 8명을 초청하는 등 국제공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철민(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 "길거리 응원의 안전대책이 가장 큰 관심사 한국의 경험을 잘 전달했습니다" <현장음> 응원 연습: 대~~한민국! '붉은 호랑이' 응원단을 결성한 독일동포들, 마음은 벌써 운동장에 가 있습니다. 동포응원단은 붉은악마와 함께 한마당축제를 벌이며 원조 길거리 응원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독일은 월드컵을 '사회통합과 2% 성장, 8만 개 일자리 창출'의 호기로 보고 있습니다. 월드컵 성공과 장기 침체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안세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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