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공연-북 최고 예술

입력 2000.06.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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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펼쳐진 정상회담 축하공연은 북한이 자랑하는 예술공연을 함축성 있게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이 마련한 남북 정상회담 환영공연은 북한이 자랑하는 관현악단의 한민족의 한과 정서를 표현한 아리랑 연주로 시작됐습니다.
무용수들이 쟁강쟁강 소리가 나는 쇠팔찌를 끼고 춤을 춥니다.
흥겨운 가락과 선이 큰 동작으로 자연스러운 감정표현이 특징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월북 무용수 최승희가 만든 춤으로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샘터로 가는 처녀들의 아리따운 모습을 작품화했습니다.
혁명가극 피바다의 방앗간 가무를 군무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항일 유격대에 보낼 식량을 물방앗간에서 키로 손질하는 처녀를 그렸습니다.
북한 4대 혁명무용 가운데 최고로 꼽힙니다.
눈보라와 강풍이 몰아치는 겨울 날씨를 이겨내는 여성 항일유격대원들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북측은 이번 공연에서 이념성보다는 예술성 높은 작품들 위주로 남측 대통령의 방북을 축하했습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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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하공연-북 최고 예술
    • 입력 2000-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펼쳐진 정상회담 축하공연은 북한이 자랑하는 예술공연을 함축성 있게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이 마련한 남북 정상회담 환영공연은 북한이 자랑하는 관현악단의 한민족의 한과 정서를 표현한 아리랑 연주로 시작됐습니다. 무용수들이 쟁강쟁강 소리가 나는 쇠팔찌를 끼고 춤을 춥니다. 흥겨운 가락과 선이 큰 동작으로 자연스러운 감정표현이 특징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월북 무용수 최승희가 만든 춤으로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샘터로 가는 처녀들의 아리따운 모습을 작품화했습니다. 혁명가극 피바다의 방앗간 가무를 군무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항일 유격대에 보낼 식량을 물방앗간에서 키로 손질하는 처녀를 그렸습니다. 북한 4대 혁명무용 가운데 최고로 꼽힙니다. 눈보라와 강풍이 몰아치는 겨울 날씨를 이겨내는 여성 항일유격대원들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북측은 이번 공연에서 이념성보다는 예술성 높은 작품들 위주로 남측 대통령의 방북을 축하했습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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