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서울을 떠나는 대국민 인사에서 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으로 방문길에 오른다고 소회를 피력했습니다.
김명전 기자입니다.
⊙기자: 환송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초 예상보다 10분 늦은 오전 8시 45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과 현실을 직시하는 차분한 머리를 가지고 방문길에 오르고자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의 재회는 물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에 있어 김정일 위원장과 모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해 오해를 풀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화해와 협력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남북간의 계속적이고 상시적인 대화의 길이 돼야 할 것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도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출국행사에 앞서 오늘 오전 8시 15분 비서진의 박수를 받으며 청와대를 출발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앞 연도에 늘어선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시민들은 물론 멀리서 달려온 실향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았습니다.
출국인사를 끝낸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의 소원과 고향의 봄 합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3부요인과 국무위원, 국회의원, 실향민, 시민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부인 이희호 여사와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분단 55년의 장벽을 뛰어넘어 김대중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드디어 북한으로 가는 하늘길을 여는 순간입니다.
2000년 6월 13일 오전 9시 18분, 김대중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힘찬 굉음과 함께 북녘을 향해 솟구쳐 올랐습니다.
KBS뉴스 김명전입니다.
김명전 기자입니다.
⊙기자: 환송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초 예상보다 10분 늦은 오전 8시 45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과 현실을 직시하는 차분한 머리를 가지고 방문길에 오르고자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의 재회는 물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에 있어 김정일 위원장과 모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해 오해를 풀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화해와 협력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남북간의 계속적이고 상시적인 대화의 길이 돼야 할 것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도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출국행사에 앞서 오늘 오전 8시 15분 비서진의 박수를 받으며 청와대를 출발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앞 연도에 늘어선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시민들은 물론 멀리서 달려온 실향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았습니다.
출국인사를 끝낸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의 소원과 고향의 봄 합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3부요인과 국무위원, 국회의원, 실향민, 시민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부인 이희호 여사와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분단 55년의 장벽을 뛰어넘어 김대중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드디어 북한으로 가는 하늘길을 여는 순간입니다.
2000년 6월 13일 오전 9시 18분, 김대중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힘찬 굉음과 함께 북녘을 향해 솟구쳐 올랐습니다.
KBS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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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가슴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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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서울을 떠나는 대국민 인사에서 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으로 방문길에 오른다고 소회를 피력했습니다.
김명전 기자입니다.
⊙기자: 환송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초 예상보다 10분 늦은 오전 8시 45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민족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과 현실을 직시하는 차분한 머리를 가지고 방문길에 오르고자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의 재회는 물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에 있어 김정일 위원장과 모든 것을 터놓고 이야기해 오해를 풀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화해와 협력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남북간의 계속적이고 상시적인 대화의 길이 돼야 할 것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도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출국행사에 앞서 오늘 오전 8시 15분 비서진의 박수를 받으며 청와대를 출발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앞 연도에 늘어선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시민들은 물론 멀리서 달려온 실향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았습니다.
출국인사를 끝낸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의 소원과 고향의 봄 합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3부요인과 국무위원, 국회의원, 실향민, 시민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부인 이희호 여사와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분단 55년의 장벽을 뛰어넘어 김대중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드디어 북한으로 가는 하늘길을 여는 순간입니다.
2000년 6월 13일 오전 9시 18분, 김대중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힘찬 굉음과 함께 북녘을 향해 솟구쳐 올랐습니다.
KBS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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