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만남은 남북이 하나임을 보여 주었습니다만 반세기 동안 패인 골을 메우기에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서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모두 필요합니다.
박원기 정치국장이 보도합니다.
⊙기자: 2000년 6월 13일은 유일한 냉전분단지역인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날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분단 55년 만의 만남은 새천년 들어 이곳에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반목과 대결로 점철된 남북관계의 평화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점에 와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땅을 밟은 김대중 대통령은 평양 도착성명을 통해서 남녘 동포들의 뜻에 따라 민족의 화해와 협력, 통일에 앞장서고자 평양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남북 동포 모두가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평양 방문으로 온 겨레가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의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운명공동체인 우리가 굳게 손을 잡자고 호소했습니다.
두 손을 굳게 잡인 남북 정상들의 모습에서 분명 한반도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 쌓인 한을 한꺼번에 풀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면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냉정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원기입니다.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서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모두 필요합니다.
박원기 정치국장이 보도합니다.
⊙기자: 2000년 6월 13일은 유일한 냉전분단지역인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날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분단 55년 만의 만남은 새천년 들어 이곳에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반목과 대결로 점철된 남북관계의 평화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점에 와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땅을 밟은 김대중 대통령은 평양 도착성명을 통해서 남녘 동포들의 뜻에 따라 민족의 화해와 협력, 통일에 앞장서고자 평양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남북 동포 모두가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평양 방문으로 온 겨레가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의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운명공동체인 우리가 굳게 손을 잡자고 호소했습니다.
두 손을 굳게 잡인 남북 정상들의 모습에서 분명 한반도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 쌓인 한을 한꺼번에 풀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면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냉정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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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정상회담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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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만남은 남북이 하나임을 보여 주었습니다만 반세기 동안 패인 골을 메우기에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서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모두 필요합니다.
박원기 정치국장이 보도합니다.
⊙기자: 2000년 6월 13일은 유일한 냉전분단지역인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날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분단 55년 만의 만남은 새천년 들어 이곳에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반목과 대결로 점철된 남북관계의 평화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점에 와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땅을 밟은 김대중 대통령은 평양 도착성명을 통해서 남녘 동포들의 뜻에 따라 민족의 화해와 협력, 통일에 앞장서고자 평양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남북 동포 모두가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평양 방문으로 온 겨레가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의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운명공동체인 우리가 굳게 손을 잡자고 호소했습니다.
두 손을 굳게 잡인 남북 정상들의 모습에서 분명 한반도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반세기 동안 쌓인 한을 한꺼번에 풀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면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냉정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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