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한의 하늘길도 활짝 열렸습니다.
반세기 동안 굳게 닫혀 있었지만 서울과 평양 간의 하늘길은 그야말로 지근거리였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잘 정돈된 논과 밭, 그리고 그 주위로 솟아오른 나즈막한 산.
남쪽의 산야와 별다를바 없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곳은 다름 아닌 평양 근교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특별 취재팀이 오늘 평양행 비행기에서 북한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입니다.
가지런히 펼쳐진 들녘을 지나다 보니 어느 새 평양의 외곽지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금 뒤 평양 도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기내방송이 나옵니다.
⊙기내방송: 항공기는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안전벨트를 매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서울공항을 떠난 것은 오전 9시 18분.
김 대통령을 태운 특별기는 서해 상공으로 나온 뒤 곧장 북쪽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특별기는 북방한계선을 넘어서는 순간 평양관제소의 유도로 출발한 지 불과 1시간 7분 만인 10시 25분에 평양 순안공항에 무사히 내려앉았습니다.
분단 55년, 서울에서 평양까지 1시간 하늘길이 열리는데 무려 반세기가 넘게 걸렸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하늘길이 이제는 열린 만큼 남북화해와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리기를 바라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반세기 동안 굳게 닫혀 있었지만 서울과 평양 간의 하늘길은 그야말로 지근거리였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잘 정돈된 논과 밭, 그리고 그 주위로 솟아오른 나즈막한 산.
남쪽의 산야와 별다를바 없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곳은 다름 아닌 평양 근교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특별 취재팀이 오늘 평양행 비행기에서 북한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입니다.
가지런히 펼쳐진 들녘을 지나다 보니 어느 새 평양의 외곽지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금 뒤 평양 도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기내방송이 나옵니다.
⊙기내방송: 항공기는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안전벨트를 매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서울공항을 떠난 것은 오전 9시 18분.
김 대통령을 태운 특별기는 서해 상공으로 나온 뒤 곧장 북쪽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특별기는 북방한계선을 넘어서는 순간 평양관제소의 유도로 출발한 지 불과 1시간 7분 만인 10시 25분에 평양 순안공항에 무사히 내려앉았습니다.
분단 55년, 서울에서 평양까지 1시간 하늘길이 열리는데 무려 반세기가 넘게 걸렸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하늘길이 이제는 열린 만큼 남북화해와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리기를 바라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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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 하늘길 열렸다
-
- 입력 2000-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남북한의 하늘길도 활짝 열렸습니다.
반세기 동안 굳게 닫혀 있었지만 서울과 평양 간의 하늘길은 그야말로 지근거리였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잘 정돈된 논과 밭, 그리고 그 주위로 솟아오른 나즈막한 산.
남쪽의 산야와 별다를바 없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곳은 다름 아닌 평양 근교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특별 취재팀이 오늘 평양행 비행기에서 북한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입니다.
가지런히 펼쳐진 들녘을 지나다 보니 어느 새 평양의 외곽지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금 뒤 평양 도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기내방송이 나옵니다.
⊙기내방송: 항공기는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안전벨트를 매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서울공항을 떠난 것은 오전 9시 18분.
김 대통령을 태운 특별기는 서해 상공으로 나온 뒤 곧장 북쪽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특별기는 북방한계선을 넘어서는 순간 평양관제소의 유도로 출발한 지 불과 1시간 7분 만인 10시 25분에 평양 순안공항에 무사히 내려앉았습니다.
분단 55년, 서울에서 평양까지 1시간 하늘길이 열리는데 무려 반세기가 넘게 걸렸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하늘길이 이제는 열린 만큼 남북화해와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리기를 바라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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