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형 수비수를 키워라!”

입력 2006.07.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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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파의 기술연구 보고서는 수비가 강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칸나바로나 2002년 홍명보처럼 팀 전체를 이끌 수 있는 대형수비수가 절실하단 뜻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 월드컵의 공식 MVP는 프랑스의 미드필더 지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최우수선수는 이탈리아 수비의 핵, 칸나바로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독일 월드컵의 '키워드'는 수비라고 결론지은 기술연구그룹은, 이탈리아의 칸나바로가 그 중심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002년 4강 신화를 달성한 대한민국에도 홍명보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탁월한 수비능력을 갖추고 팀을 이끄는 대형 수비수의 존재는 성적과도 직결됩니다.

그러면 답은 확실해집니다.

그러나 현실은 답답합니다.

선수, 지도자, 팬, 언론 모두 수비수는 평가절하하면서 공격수를 선호하는 풍토가 문제입니다.

어릴때부터 수비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대형 수비수의 탄생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영표 (토트넘) : "수비수에게만 있는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2010년을 겨냥한 단기적인 처방은 물론 더 먼 미래를 내다 본, "수비 유망주", 해외 유학 프로젝트 등 협회 차원의 장기적인 계획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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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형 수비수를 키워라!”
    • 입력 2006-07-12 21:58:09
    뉴스 9
<앵커 멘트> 피파의 기술연구 보고서는 수비가 강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칸나바로나 2002년 홍명보처럼 팀 전체를 이끌 수 있는 대형수비수가 절실하단 뜻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 월드컵의 공식 MVP는 프랑스의 미드필더 지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최우수선수는 이탈리아 수비의 핵, 칸나바로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독일 월드컵의 '키워드'는 수비라고 결론지은 기술연구그룹은, 이탈리아의 칸나바로가 그 중심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002년 4강 신화를 달성한 대한민국에도 홍명보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탁월한 수비능력을 갖추고 팀을 이끄는 대형 수비수의 존재는 성적과도 직결됩니다. 그러면 답은 확실해집니다. 그러나 현실은 답답합니다. 선수, 지도자, 팬, 언론 모두 수비수는 평가절하하면서 공격수를 선호하는 풍토가 문제입니다. 어릴때부터 수비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대형 수비수의 탄생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영표 (토트넘) : "수비수에게만 있는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2010년을 겨냥한 단기적인 처방은 물론 더 먼 미래를 내다 본, "수비 유망주", 해외 유학 프로젝트 등 협회 차원의 장기적인 계획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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