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와 남획…크릴새우 개체수 급감

입력 2016.04.13 (09:45) 수정 2016.04.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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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남극의 크릴새우 개체수가 크게 줄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리포트>

남극 바다의 동물 수백종을 먹여살리는 해양자원의 대명사 크릴새우.

최근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남극 빙하가 줄어들면서 크릴새우의 개체수도 잇따라 급감하고 있습니다.

크릴새우의 주식량은 조류로 빙하나 얼음 밑에서 자라는데 빙하가 녹으면서 조류도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인터뷰> 론 나빈(펭귄 전문가) : "크릴새우는 남극의 점심 식사나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생명체를 위한 핵심 종이지요. 고래도, 펭귄도 모두 크릴새우를 좋아합니다."

업자들의 무분별한 남획도 크릴새우 개체수를 급감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 3가 크릴새우에 많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국가 수산업자들은 연간 30만 톤에 이르는 크릴새우를 어획하고 있습니다.

크릴새우 개체수가 줄면서 남극 펭귄들까지 이를 따라 이동하면서 개체수 감소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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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난화와 남획…크릴새우 개체수 급감
    • 입력 2016-04-13 09:51:20
    • 수정2016-04-13 1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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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남극의 크릴새우 개체수가 크게 줄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리포트>

남극 바다의 동물 수백종을 먹여살리는 해양자원의 대명사 크릴새우.

최근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남극 빙하가 줄어들면서 크릴새우의 개체수도 잇따라 급감하고 있습니다.

크릴새우의 주식량은 조류로 빙하나 얼음 밑에서 자라는데 빙하가 녹으면서 조류도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인터뷰> 론 나빈(펭귄 전문가) : "크릴새우는 남극의 점심 식사나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생명체를 위한 핵심 종이지요. 고래도, 펭귄도 모두 크릴새우를 좋아합니다."

업자들의 무분별한 남획도 크릴새우 개체수를 급감시키는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 3가 크릴새우에 많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근 국가 수산업자들은 연간 30만 톤에 이르는 크릴새우를 어획하고 있습니다.

크릴새우 개체수가 줄면서 남극 펭귄들까지 이를 따라 이동하면서 개체수 감소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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