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영광의 얼굴들을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전체수석의 영광은 총점 200점에 198점, 2개를 틀렸습니다.
대구 성광고등학교의 배호필군이 차지를 했고 여자 수석은 194.8점을 따낸 서울 명덕여고 출신 조희연양입니다.
과외를 모르는 효도하는 착한 학생들이었습니다.
두 기자가 차례로 두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오훈재 기자 :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최고 득점을 한 대구 성광고등학교 3학년 배호필군의 집입니다.
20평이 안되는 좁은 한옥에서 알미늄 공장의 직원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구멍가게를 하는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 동생과 어렵게 살아 온 배군은 동생과 함께 쓰는 좁은 이 골방에서 공부해 전국 최고 득점의 영예를 일궈냈습니다.
배군의 최고 득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교 수업과 예습, 복습에 충실하여 온 결과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됩니다.
배호필 (대구 성광고 3년) :
먼저 교과서를 한번 읽어 보고요, 그리고 문제집 같은 거 요약된 거를 읽고 그리고 나서 문제집을 풀면서 개념을 잘못 이해한 거 그런거 수정해 가면서 기본적인 용어 개념 파악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장병일 (담임교사) :
자기한테 돌아 온 장학금도 자기보다 더 못한 친구에게 나누어 주라고 할 정도로 남을 생각하는 그런 학생입니다.
오훈재 기자 :
배군은 앞으로 전자공학이나 의학을 전공해 기술개발이나 보건의료사업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훈재입니다.
안세득 기자 :
여자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조희연양입니다.
수석의 기쁨을 누리기보다는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본고사 걱정이 먼저 앞서는게 희연양의 마음입니다.
지난해 서울대 의대에 지원했던 희연양은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재수의 길을 택했습니다.
조희연 (서울 명덕여고졸업) :
신경외과 의사가 돼서 위급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언제 어디서나 구해내는데 공헌을 하고 싶어요.
안세득 기자 :
수석의 비결은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꾸준히 공부한 것 뿐이라며 겸손해 합니다.
조희연 (여자 수석) :
전 3월달부터 원래 계획표를 짜가지고 거기에 맞춰서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3월달엔 본고사 신경 쓰면서도 주말을 저는 수능에 할애했거든요.
안세득 기자 :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수석을 차지해 부모의 기쁨은 더욱 큽니다.
김영자 (조희연양 어머니) :
떨어졌을 때보다도 부도났을 때 너무 충격이 커가지고 이 아이를 정말 내가 뒷바라지를 못하면 어떡하나 하고 그 생각밖에는 안 했어요.
안세득 기자 :
희연양은 이제 갈고 닦은 진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본고사를 기다리며 다시 책을 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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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능력시험 최고득점자
-
- 입력 1993-09-21 21:00:00
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영광의 얼굴들을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전체수석의 영광은 총점 200점에 198점, 2개를 틀렸습니다.
대구 성광고등학교의 배호필군이 차지를 했고 여자 수석은 194.8점을 따낸 서울 명덕여고 출신 조희연양입니다.
과외를 모르는 효도하는 착한 학생들이었습니다.
두 기자가 차례로 두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오훈재 기자 :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최고 득점을 한 대구 성광고등학교 3학년 배호필군의 집입니다.
20평이 안되는 좁은 한옥에서 알미늄 공장의 직원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구멍가게를 하는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 동생과 어렵게 살아 온 배군은 동생과 함께 쓰는 좁은 이 골방에서 공부해 전국 최고 득점의 영예를 일궈냈습니다.
배군의 최고 득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교 수업과 예습, 복습에 충실하여 온 결과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됩니다.
배호필 (대구 성광고 3년) :
먼저 교과서를 한번 읽어 보고요, 그리고 문제집 같은 거 요약된 거를 읽고 그리고 나서 문제집을 풀면서 개념을 잘못 이해한 거 그런거 수정해 가면서 기본적인 용어 개념 파악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장병일 (담임교사) :
자기한테 돌아 온 장학금도 자기보다 더 못한 친구에게 나누어 주라고 할 정도로 남을 생각하는 그런 학생입니다.
오훈재 기자 :
배군은 앞으로 전자공학이나 의학을 전공해 기술개발이나 보건의료사업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훈재입니다.
안세득 기자 :
여자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조희연양입니다.
수석의 기쁨을 누리기보다는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본고사 걱정이 먼저 앞서는게 희연양의 마음입니다.
지난해 서울대 의대에 지원했던 희연양은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재수의 길을 택했습니다.
조희연 (서울 명덕여고졸업) :
신경외과 의사가 돼서 위급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언제 어디서나 구해내는데 공헌을 하고 싶어요.
안세득 기자 :
수석의 비결은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꾸준히 공부한 것 뿐이라며 겸손해 합니다.
조희연 (여자 수석) :
전 3월달부터 원래 계획표를 짜가지고 거기에 맞춰서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3월달엔 본고사 신경 쓰면서도 주말을 저는 수능에 할애했거든요.
안세득 기자 :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수석을 차지해 부모의 기쁨은 더욱 큽니다.
김영자 (조희연양 어머니) :
떨어졌을 때보다도 부도났을 때 너무 충격이 커가지고 이 아이를 정말 내가 뒷바라지를 못하면 어떡하나 하고 그 생각밖에는 안 했어요.
안세득 기자 :
희연양은 이제 갈고 닦은 진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본고사를 기다리며 다시 책을 폅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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