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정의 달 기획 보도 변화된 우리 가정의 새풍경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전같지 않은 가정내 위상으로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43살 김상한씨.
직장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가장의 임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상한(신원 SNT 직원) : "40대에 퇴출당하는 사람도 많은데 할 일이 있으니까 좋은 거죠.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44살 임대영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 얼굴 보기도 힘들 정도지만 바쁘게 일할 수 있는 힘 역시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대영(동부생명 고객서비스팀장) : "제가 버티고 살아야 우리 가족이 평안하고 우리 애들에게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게..."
40~50대 아버지들 대부분은 이처럼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어 돌아본 가정은 아내와 자녀들의 세계.
까닭 모를 소외감이 밀려듭니다.
<인터뷰>40대 가장 : "늦게 퇴근해 왔을때 수고 했어 가벼운 말한마디 전져 주면 얼마나 피로가 풀리겠어요. 그런데 아무 말 없죠."
새삼 가장의 권위를 내세우기도 어렵고 친구처럼 자상한 아빠가 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최용철(출판사 대표) : "사회에서는 냉혹한 승부사, 집에서는 다정다감한 아버지 두 가지 가면을 바꿔 써야 한다는 혼란..."
아버지가 흔들리는데 가정이 온전하기도 힘듭니다.
<인터뷰>김효구(아버지학교 사무국장) : "아버지의 부재는 가정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아버지가 있으면서도 없는 것 같은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과거의 엄한 부친상과 신세대의 아버지상의 괴리 속에 흔들리고 있는 아버지들.
급변하고 있는 한국 가정의 고민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가정의 달 기획 보도 변화된 우리 가정의 새풍경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전같지 않은 가정내 위상으로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43살 김상한씨.
직장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가장의 임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상한(신원 SNT 직원) : "40대에 퇴출당하는 사람도 많은데 할 일이 있으니까 좋은 거죠.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44살 임대영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 얼굴 보기도 힘들 정도지만 바쁘게 일할 수 있는 힘 역시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대영(동부생명 고객서비스팀장) : "제가 버티고 살아야 우리 가족이 평안하고 우리 애들에게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게..."
40~50대 아버지들 대부분은 이처럼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어 돌아본 가정은 아내와 자녀들의 세계.
까닭 모를 소외감이 밀려듭니다.
<인터뷰>40대 가장 : "늦게 퇴근해 왔을때 수고 했어 가벼운 말한마디 전져 주면 얼마나 피로가 풀리겠어요. 그런데 아무 말 없죠."
새삼 가장의 권위를 내세우기도 어렵고 친구처럼 자상한 아빠가 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최용철(출판사 대표) : "사회에서는 냉혹한 승부사, 집에서는 다정다감한 아버지 두 가지 가면을 바꿔 써야 한다는 혼란..."
아버지가 흔들리는데 가정이 온전하기도 힘듭니다.
<인터뷰>김효구(아버지학교 사무국장) : "아버지의 부재는 가정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아버지가 있으면서도 없는 것 같은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과거의 엄한 부친상과 신세대의 아버지상의 괴리 속에 흔들리고 있는 아버지들.
급변하고 있는 한국 가정의 고민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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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아버지
-
- 입력 2006-05-02 21:23:2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가정의 달 기획 보도 변화된 우리 가정의 새풍경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전같지 않은 가정내 위상으로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43살 김상한씨.
직장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가장의 임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상한(신원 SNT 직원) : "40대에 퇴출당하는 사람도 많은데 할 일이 있으니까 좋은 거죠.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44살 임대영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 얼굴 보기도 힘들 정도지만 바쁘게 일할 수 있는 힘 역시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대영(동부생명 고객서비스팀장) : "제가 버티고 살아야 우리 가족이 평안하고 우리 애들에게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게..."
40~50대 아버지들 대부분은 이처럼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어 돌아본 가정은 아내와 자녀들의 세계.
까닭 모를 소외감이 밀려듭니다.
<인터뷰>40대 가장 : "늦게 퇴근해 왔을때 수고 했어 가벼운 말한마디 전져 주면 얼마나 피로가 풀리겠어요. 그런데 아무 말 없죠."
새삼 가장의 권위를 내세우기도 어렵고 친구처럼 자상한 아빠가 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최용철(출판사 대표) : "사회에서는 냉혹한 승부사, 집에서는 다정다감한 아버지 두 가지 가면을 바꿔 써야 한다는 혼란..."
아버지가 흔들리는데 가정이 온전하기도 힘듭니다.
<인터뷰>김효구(아버지학교 사무국장) : "아버지의 부재는 가정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아버지가 있으면서도 없는 것 같은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과거의 엄한 부친상과 신세대의 아버지상의 괴리 속에 흔들리고 있는 아버지들.
급변하고 있는 한국 가정의 고민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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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정의 ‘새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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