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
오늘은 "자신은 이제 정의를 말할 자격을 잃었다"며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버려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 전 대통령은 이제 홈페이지를 닫아야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처음 형 노건평씨 이야기가 나올 때 만해도 설마했지만, 5백만불, 백만불 이야기가 나오면서 도덕적 신뢰가 바닥났다고 말했습니다.
"아내가 한 일이다. 자신은 몰랐다"는 말이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드는건 알았지만, 국민의 실망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어 그렇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피의자로서의 권리를 지키려 검찰과 언론의 추측을 반박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이 노 전 대통령 자신을 위해 일하다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된만큼, 이제 국민께 사죄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민주주의와 진보, 정의를 말할 자격을 잃었다면서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진 만큼 자신을 버리라고 지지자들에게 권했습니다.
앞으론 사건 관련 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며 말할 공간은 사법절차만 남은 것 같다고 해,법적 대응에 전념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은 무겁고 침통하다는 말로 이 글을 쓴 전후 사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오늘은 "자신은 이제 정의를 말할 자격을 잃었다"며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버려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 전 대통령은 이제 홈페이지를 닫아야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처음 형 노건평씨 이야기가 나올 때 만해도 설마했지만, 5백만불, 백만불 이야기가 나오면서 도덕적 신뢰가 바닥났다고 말했습니다.
"아내가 한 일이다. 자신은 몰랐다"는 말이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드는건 알았지만, 국민의 실망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어 그렇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피의자로서의 권리를 지키려 검찰과 언론의 추측을 반박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이 노 전 대통령 자신을 위해 일하다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된만큼, 이제 국민께 사죄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민주주의와 진보, 정의를 말할 자격을 잃었다면서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진 만큼 자신을 버리라고 지지자들에게 권했습니다.
앞으론 사건 관련 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며 말할 공간은 사법절차만 남은 것 같다고 해,법적 대응에 전념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은 무겁고 침통하다는 말로 이 글을 쓴 전후 사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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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나를 버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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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22 20:55:09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
오늘은 "자신은 이제 정의를 말할 자격을 잃었다"며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버려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 전 대통령은 이제 홈페이지를 닫아야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처음 형 노건평씨 이야기가 나올 때 만해도 설마했지만, 5백만불, 백만불 이야기가 나오면서 도덕적 신뢰가 바닥났다고 말했습니다.
"아내가 한 일이다. 자신은 몰랐다"는 말이 자신을 더 초라하게 만드는건 알았지만, 국민의 실망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어 그렇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피의자로서의 권리를 지키려 검찰과 언론의 추측을 반박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이 노 전 대통령 자신을 위해 일하다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된만큼, 이제 국민께 사죄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민주주의와 진보, 정의를 말할 자격을 잃었다면서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진 만큼 자신을 버리라고 지지자들에게 권했습니다.
앞으론 사건 관련 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며 말할 공간은 사법절차만 남은 것 같다고 해,법적 대응에 전념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관은 무겁고 침통하다는 말로 이 글을 쓴 전후 사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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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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