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2·13 합의 추진력 부족…북한, 더 노력해야”

입력 2007.04.14 (14:58)

수정 2007.04.14 (16:15)

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13합의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며 북한에 합의 이행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합의 이행을 위한 추진력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6자회담의 다른 참가국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도 지금까지 보여준 적이 없는, 다른 국가에 상응하는 수준의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을 "쉽게 의사를 소통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표현하며 "북한의 진의를 지금 알지 못한다"고 말해 북한의 행동에 불신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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