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08년 프로야구가 13년 만에 500만 관중동원을 이룬 가운데 오늘 정규리그를 마쳤습니다.
롯데 열풍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폭발적인 관중 증가를 견인해 포스트 시즌에도 야구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스케이와 히어로즈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순위가 이미 가려진 상황에서 열기가 식을 수도 있었지만, 응원의 함성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올 시즌 최종 관중수는 525만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8% 늘어나 13년 만에 500만 관중을 동원했습니다.
부산 갈매기 열풍속에 롯데가 가을 잔치에 진출하고, 올림픽 금메달로 한국 야구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폭발적인 관중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건희(야구팬) : "롯데의 힘이 컸고 에스케이등 수도권 팀들의 관중 동원이 좋았다."
<인터뷰> 김희진(야구팬) : "야구장와서 응원하는 그 자체가 너무 재미 있는 것 같다."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최종 결정됐습니다.
공격에선 두산 김현수가 새로운 최고 타자로 올라섰고, 국가대표 에이스 김광현은 투수 부문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광현(SK) : "3관왕 놓쳐서 조금 아쉽지만,2관왕도 대단하고,내년에 더 잘하겠다."
이제 롯데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와 한국 시리즈를 통해, 올 시즌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게 됩니다.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정규리그를 마친 2008 프로야구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가을 잔치에서 또한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