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에서 이긴 팀이 17번 모두,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롯데 송승준-삼성 배영수, 1차전 선발투수인 둘의 어깨에 양팀의 사활이 걸려 있는 셈입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년만에 가을에 야구하는 롯데와 무려 12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된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정규시즌 기록만 보면 3위 롯데 쪽으로 기우는 것이 사실입니다.
타율, 평균 자책점 등 객관적 수치로 본 타력과 투수력 모두 롯데가 삼성에 앞섭니다.
경험에서는 삼성이 앞섭니다.
롯데는 손민한 등 불과 열명 만이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지만, 삼성은 출전 선수 대부분인 22명이 큰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결국 전력은 롯데, 경험은 삼성,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입니다.
<인터뷰> 조성환(롯데) : "지금 많이 긴장되는데 내일 야구장에 나가서는 긴장할 일 없을 겁니다."
<인터뷰> 진갑용(삼성 주장)
가장 중요한 1차전의 선발로 롯데는 12승의 송승준, 삼성은 9승의 배영수가 나섭니다.
역대 17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은 한 번의 예외도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1차전이 곧 결승전인 셈입니다.
사직구장 특유의 열광적인 응원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