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구대표팀 감독에 내정된 김인식 감독이 현역 프로 감독을 포함, 자신이 KBO에 제안한 코치 6명이 모두 코칭 스태프로 참가해야만 감독을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강의 코치진이 구성돼야 최강의 팀을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월드컵 4강 이후 외국 언론은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를 독이 든 성배라고 표현했었습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과 올림픽 우승 이후 야구 대표팀 감독도 부담스러운 자리가 됐습니다.
결국, WBC 4강을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이 또 다시 맡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식 감독
직접 걸음걸이를 보여주며 일부의 건강 걱정을 일축한 김 감독은, 최강팀을 구성하고 싶다며 그 출발이 6인의 코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역 감독이 포함된 6명이 참여해야만 감독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을 위해 8개 구단이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는 말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식 감독
뇌경색 후유증이 남아있는 60대 노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한 만큼, 현역 감독이라고 하더라도 김 감독의 코치직 제안을 거부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치진 구성이 마무리되고 선수 선발 등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야구 대표팀은 하와이에서 내년 2월20일부터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