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 베이스 볼 클래식의 감독직을 조건부로 수락한 김인식 감독이 자신이 KBO에 제안한 6명의 코치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60대의 노감독은, 대표팀을 위해서는 8개구단들의 양보와 희생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준우승팀 감독들도 고사했던 야구대표팀 사령탑.
결국, 무거운 짐은 2006년 월드베이스클래식 4강 신화를 일궜던 한화 김인식감독에게 맡겨졌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수락과 함께 KBO에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우선 최강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6명의 코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역 감독이 포함된 6명이 참여해야만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뜻입니다.
<인터뷰>김인식(한화 감독)
뇌경색 후유증이 남아있는 60대의 노감독이지만, 자신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했다는 김인식감독.
나머지 구단들도 대표팀을 위한 양보와 희생이 필요하다는 의미있는 말도 전했습니다.
<인터뷰>김인식(한화 감독)
코치진이 김인식감독의 의지대로 구성되고, 선수 선발 등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야구 대표팀은 하와이에서 내년 2월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