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추격’ 기아, 두산전 4실책 연발

입력 2011.07.13 (22:09)

<앵커 멘트>



프로야구 기아가 두산을 상대로 삼성과 승차없는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시즌 한경기 팀 최다 타이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성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삼성과 선두 경쟁중인 기아는 1회 해결사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2회 갑자기 뭔가에 홀린듯 실책을 연발했습니다.



평범한 병살타구를 안치홍이 놓치며,위기를 자초하더니, 투수 트레비스의 송구실책과 포일로 동점까지 내줬습니다.



이후에도 견제구에 걸린 공을 1루수가 놓치는 등 기아는 올시즌 한경기 최다타이인 4개의 실책을 범했습니다.



5회부터 분위기를 추수린 기아는 이현곤과 이용규,김원섭이 연속 3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두산이 동점까지 추격해온 6회에는 두산 투수의 실책을 틈타, 다시 5대4로 달아났습니다.



기아가 이대로 이긴다면, 승차없이 승률을 좁히며, 선두 삼성을 추격하게 됩니다.



한편, 김상현은 두산 선발 페르난도의 공에 헬멧을 맞아,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했습니다.



목동에선 삼성이 2대0으로 앞선 3회 갑자기 내린 비로 중단됐습니다.



결국 노게임이 선언되자, 삼성의 모상기는 팀 선배였던 양준혁을 흉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준혁 특유의 만세타법과 1루로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재연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잠실 경기도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고, 사직경기는 취소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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