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밤부터 다시 장맛비가 강해져 내일까지 중부지방에는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엔 장맛비가 그치겠지만, 다음주 화요일부터는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지역엔 오늘까지 8일 연속 비가 계속됐습니다.
중부지방 곳곳에 50mm 안팎의 비가 또 내리면서 곳곳에 물웅덩이가 고였지만, 오후에 비는 잠시 잦아들었습니다.
도심의 공원은 오랜만에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로 붐빕니다.
<인터뷰>최흥철(서울 신사동) : "운동하다가 운동 못하니까 정말 답답했죠. 오늘 잠깐 반짝해서 운동을 하니까 좋습니다."
그러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엔 다시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경기 북서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최고 100mm 이상, 그 밖의 중부지방은 20에서 70mm의 비가 더 오겠고, 장맛비는 토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토요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에 걸쳐있어 우리나라는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다음주부터는 본격 무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되겠습니다.
6호 태풍 '망온'은 뜨거운 열대 해상을 지나며 일요일쯤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성장하겠고, 다음주 화요일엔 일본 큐슈 부근으로 향하겠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그 간접 영향으로 다음주 화요일부터 동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또,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