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치열하고’…폭염 속 남쪽 바다

입력 2011.07.19 (22:04)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마가 물러나자 찜통더위가 몰려왔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에 걸쳐 폭염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시원한 바다 보면서 더위를 식혀보시죠, 김해정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은빛 백사장을 낀 쪽빛 바다.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엔 여유로움이 넘칩니다.

그늘 밑 시원한 바닷바람은 에어컨 바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돕니다.

바람과 파도에 몸을 맡긴 사람들.

하늘에서 묘기도 부리는가 하면 이내 물살을 가르면서 거침없이 나아갑니다.

성산일출봉엔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수려한 풍광을 바라보니 가슴까지 확 트입니다.

즐비한 양식장 사이를 분주히 움직이는 어선들.

아낙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바지락을 손질하고,

멸치잡이 어부들은 뜨거운 물에 멸치를 삶아 소쿠리에 말립니다.

찜통더위 속 남쪽 바다는 피서지이자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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