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연맹이 오늘 상벌위원회를 열고, K리그 승부조작에 연루된 최성국 등 40명의 선수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때 ’작은 마라도나’로 불렸던 최성국이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늘 승부조작에 가담한 최성국에게 5년 간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500시간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사실상 축구계에서 완전 퇴출된 것입니다.
<녹취>최성국(前 축구 국가대표) : "죄송하다는 말씀 당연하고, 아껴주신 팬들에게 실망감 안긴 거 깊이 반성하고 회개하고 있습니다."
전북의 골키퍼 염동균과 상주 골키퍼 김지혁등 22명은 영구 제명됐습니다.
<인터뷰>곽영철(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위원장) : "전원 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합니다. 축구협회에 건의해 관련 업무 종사도 못하게 할 생각입니다."
단, 프로축구연맹이 약속했듯 자진신고자 25명에 대해서는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들 25명은 승부조작 가담 정도에 따라 세 등급으로 나뉘어 보호관찰기간과 사회봉사 시간이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 선수들이 국내 축구계로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57명이 중징계를 받게된 사상 초유의 승부조작 사태는 K-리그에 깊은 상처를 남긴 채 일단락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