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섭 톱10’ 한국 육상 세계 벽 실감

입력 2011.08.28 (21:49)

<앵커 멘트>



안방에서 열리고 있지만 한국 육상은 세계의 높은 벽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습니다.



경보의 김현섭 선수가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했을 뿐, 다른 종목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경보의 김현섭이 고통스런 표정으로 결승선을 향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탈진이 나 쓰러질 정도로 힘겨운 레이스였습니다.



쟁쟁한 세계강호들과 승부에서 김현섭은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첫번째 톱10 진입입니다.



<인터뷰>김현섭:"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6위를 거둔 것에 만족"



김현섭은 톱10 달성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고전했습니다.



장대 높이뛰기의 최윤희는 4미터50을 넘지 못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400미터 예선에 나선 박봉고는 0.32초, 간발의 차이로 탈락했고, 남자 허들 세계기록보유자 로블레스와 뛴 우리선수단 주장 박태경은, 실력차를 절감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박태경:"한참 모자라는 것 같아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육상연맹은 지난 2년간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세계의 벽은 역시 높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좌절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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