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회 5연속 종합 1위이자, 세계선수권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반면, 개최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습니다.
네, 10개 종목에서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볼 수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비록 예선을 통과한 선수는 멀리뛰기의 김덕현, 한 명뿐이었지만 20km 경보에서 김현섭이 6위.
50km 경보에서 박칠성이 7위에 올랐구요.
또 400계주에서도 8위로 예선 탈락했지만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감동의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세계선수권 역대 세 번째로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한 개최국으로 남게 됐네요.
역시 세계의 벽은 높았습니다.
다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통해 육상에 대한 지원과 유망주 발굴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한국 육상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뜨거웠던 대구의 여름이야기가 모두 끝이 났는데요.
내일부터는 포스트시즌을 향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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