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전, 대권주자들의 지원 속에 연일 검증 공방도 뜨겁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교계 행사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두 후보, 화기애애한 양당대표와 달리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나경원 후보는 양화대교 공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나경원(한나라당 후보) : "양화대교 공사는 안전성 때문에라도 하루빨리 완공해야 한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소방서와 교통정보센터 등을 방문했습니다.
박원순 후보도 마라톤 대회와 나눔장터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박원순(무소속 후보) : "우리 시민들이 정말 깨끗한 정치, 정책 선거를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대부분의 일정을 박 후보와 함께한 뒤, 대학로 등에서 나홀로 유세를 벌였습니다.
검증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나 후보 측은 박 후보가 각종 의혹에 해명도 못하면서 네거티브라고 우기기만 한다고 했고, 박 후보 측은 흑색선전을 추방해야 한다면서 추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인터뷰>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객관적인 팩트 갖고 얘기하는 데 네거티브라고 하는 것 옳지 않다."
<인터뷰>이해찬(전 총리) : "흑색선전 갖고 당선되는 걸 본 적이 없다."
나 후보 측의 계속되는 공세에 박 후보 측이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검증 공방은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