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돌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상호 비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서울시 직능단체연합회와 중도보수단체, 대한불교종단협의회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나 후보는 또 서울 전역을 찾는 '무한 동감 유세'에 나섰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5일까지 서울 48개 당원협의회 전 지역을 돌며 바닥 민심을 잡겠다는 겁니다.
오늘은 강서와 양천, 구로, 영등포에서 지하철역과 재래시장, 상가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야권의 무소속 박원순 후보도 청년벤처기업 CEO,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한 표를 부탁했습니다.
또 인터넷 방송에서 앵커로 나와 뉴스를 진행하고 유세 기간 현장에서 들은 여러 제안들을 전하며 실천을 약속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강남을 중심으로 '경청 유세'도 이어갔습니다.
광장과 대학가, 재래시장을 돌면서 시민들을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야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박원순 후보가 지난 2000년, 낙선운동으로 벌금형을 받았다"며 "박 후보야말로 네거티브의 원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나 후보의 강남 피부클리닉 이용에 대해 "나 후보는 대한민국 1%의 기득권으로 특권과 부유의 향유자"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