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난투극 못 막은 경찰 중징계…전담반 구성

입력 2011.10.24 (06:07)

수정 2011.10.24 (15:37)

경찰청은 폭력 조직의 집단 난투극을 미온적으로 대처한 책임을 물어 인천 남동경찰서장을 직위해제 했습니다.

또, 경찰청은 인천 남동서 형사과장과 강력팀장, 상황실장 등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1일 밤 인천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인천 지역 2개 폭력 조직원 130여 명이 충돌해 한 명이 다쳤는데도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유혈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해룡 인천지방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해 인천 시내 9개 경찰서에 폭력 조직 수사 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인천 남동경찰서는 폭력 조직의 조직원 34살 이모 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또다른 폭력조직의 조직원 34살 김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폭행에 가담한 조직원 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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