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막을 올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24경기가 끝난 가운데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대비 관중 수가 11.8% 늘어났다고 KBL이 24일 밝혔다.
KBL 집계에 따르면 시즌 초반 24경기에 총 관중 9만7천562명이 입장, 지난 시즌 같은 기간 8만7천306명에 비해 1만여 명이 늘어났다.
프로농구는 2008-2009시즌 총 122만 8천855명의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2009-2010시즌 113만 6천980명, 2010-2011시즌 115만 4천948명 등 다시 12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KBL은 시즌 초반 관중 증가의 요인으로 경기당 평균 속공이 지난 시즌 2.5개에서 올해 3.5개로 38% 늘어났고, 블록슛 역시 지난 시즌 2.9개에서 올해 3.6개로 24.1% 늘어난 것을 꼽았다.
반칙 수는 경기당 18.9개로 지난 시즌 21.6개보다 줄어 잦은 반칙 탓에 경기 흐름이 끊기는 현상이 줄었고 반대로 속공을 저지하는 인텐셔널 반칙은 0.4개에서 0.9개로 늘어 덩크슛 등 호쾌한 장면이 나올 수 있는 속공을 가로막는 반칙에 대한 징계를 엄하게 적용했다는 것이다.
KBL은 "이번 시즌 '열정의 코트! 새로운 출발!'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공수에서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