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쇄신 한목소리…방향 놓고 내부 갈등

입력 2011.10.28 (22:11)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야가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쇄신방향을 놓고는 내부 논란이 거셉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일단 홍준표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당 쇄신안 마련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바꿔서 된다면 당명도 바꿀 수 있다며 당 쇄신 의지를 밝혔습니다.

젊은층과의 소통 강화에 중점을 둔 쇄신안을 다음주 초 내놓을 예정입니다.

<녹취>김정권(한나라당 사무총장) : "20·30세대와의 공감 없이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소통의 길을 열어"

청와대도 인적개편보다는 민심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태희 대통령 실장의 사퇴설로 불거진 청와대 인적 쇄신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당 지도부 책임론이 나왔습니다.

<녹취>원희룡 (최고위원) : "당이 해체되고 다시 재구성한다 그런 각오를 가져야만 대안이 보일거라고 생각"

민주당은 당 쇄신과 야권통합 논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야권통합,민주다의 자기 혁신의 길을 진지하고 힘있게 나아갈 것이다

하지만 야권 통합과 당 쇄신 가운데 우선 순위를 놓고 내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내놓을 당 쇄신안이 미흡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을 놓고 격론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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