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주가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서 어떤 파급효과를 거둘지 궁금하신 분 많으실 겁니다.
예상되는 파급효과 유용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페루의 고대 유적인 마추픽추, 지난 2007년 '新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이후 관광객이 70%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함께 7대 불가사의에 뽑힌 요르단 페트라와 멕시코 마야유적 역시 관광객 증가 효과가 컸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제주가 7대 경관 선정에 몰두했던 가장 큰 이윱니다.
<인터뷰>고태호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연간 약 30%에서 많게는 7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연간 약 6천억 원에서 1조 2천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7대 경관 효과는 이미 투표 과정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김윤옥 여사를 비롯해 각계 대표 인사 80여 명이 홍보대사로 참여했고, 국내외 천3백여 개 기업과 기관단체가 힘을 보탰습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집중적으로 제주를 홍보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7대 경관 선정은 세계경제포럼 조사 기준 하위권인 한국의 자연관광 경쟁력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이기종 (경희대 관광학과 교수) : "우리 한국에 외국 사람들이 몰랐던 자연경관의 매력을 듬뿍 느끼게 돼서 우리 한국의 관광 경쟁력이 향상되는 아주 확실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7대 경관 선정 과정에 보여줬던 국민 열기를 이어간다면 제주 안팎의 파급 효과는 예상보다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