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에서 높이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가빈이 원조 괴물로 불리던 켑코 안젤코와의 첫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째 삼성화재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은 가빈과 그전에 삼성화재의 원조 괴물로 불렸던 안젤코.
자존심을 건 신구 괴물 대결은 코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가빈이 고공 강타를 폭발시키자, 안젤코는 힘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젤코의 공격은 수가 읽혔습니다.
반면 가빈은 3세트 막판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켑코의 수비를 무력화했습니다.
가빈이 33점을 몰아친 반면, 안젤코는 23점에 그쳤고 이 점수차는 삼성화재의 3대 0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안젤코 공격 스타일이나 그건 우리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나름대로 우리가 유효 블로킹 이런 걸 준비했었는데 그런게 적절하게 잘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1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감한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여자부에선 몬타뇨가 한 경기 최다인 54득점을 폭발시킨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3대 1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