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APEC 정상회의가 미국 호놀룰루에서 개막돼 아태 지역의 무역 자유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국회가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벽한 지역 경제'를 주제로 한 제19차 APEC 정상회의가 정상들의 공식 만찬으로 시작됐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무역 자유화와 규제 개혁, 녹색성장 촉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통합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성장과 고용'을 주제로 한 첫 회의에서 고용 없는 성장 극복 방안으로 소규모 창업과 사회적 기업 육성, 미소금융 등 우리나라가 실시하고 있는 제도를 소개했습니다.
업무 오찬에서는 민간과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한 우리 정부의 규제 개혁 노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하와이 동포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여러 논란이 있지만,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결과적으로는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국회에서 FTA 비준안을 갖고 갑론을박하고 있고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나는 결과적으로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APEC 정상들은 오늘 2차 회의를 마무리한 뒤 지역 경제 통합 강화와 규제 개혁 관련 합의 사항을 담은 호놀룰루 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호놀룰루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