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약해진 조직력 ‘필승 변수’

입력 2011.11.22 (07:07)

수정 2011.11.22 (07:25)

<앵커 멘트>

모레 새벽, 카타르와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현지 적응 훈련에 한창입니다.

기후와 잔디 등 고질적인 중동의 부정적 변수 외에 새로운 변수가 떠올랐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홈에서 거둔 1차전 승리의 기쁨은 잊었습니다.

축구 대표팀도 고전했던 중동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습니다.

낯선 기후와 잔디 등 현지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선 갖추어져야할 조직력이 기대 이하입니다.

2주 동안 국내 훈련으로 발맞춰온 기존 멤버들과 중동 2연전을 마치고 합류한 A대표 4명의 호흡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A대표로 뛰고 온 선수들이 중동에 오래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고민이다..."

경기 외적으로 부정적인 변수가 많아 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던 중동전.

카타르는 올림픽대표팀 간 역대 전적이 2무 1패였을만큼 까다로운 상대여서 조직력 싸움에서 우세가 필요합니다.

<인터뷰>오재석(올림픽축구대표팀 수비수):"아직 발 맞추는 것이 쉽지 않지만 A대표로 뛴 선수들이 중동원정을 먼저 경험해봤으니까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만과의 1차전 승리에 이어 2012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상승세를 타야할 중요한 시기.

조직력 완성도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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