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북중무역이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북한의 각종 사회 기반시설에 대한 중국의 투자도 그 규모가 커졌습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의주 북동쪽 80km에 위치한 수풍 수력발전소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높이 106미터, 길이 900미터, 준공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에 이를 정도로 북한의 자랑거립니다.
이 수풍댐은 지은 지 70년이 지났습니다.
생산 전력을 모두 북한이 사용하고 있지만 가동률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난해 중국이 260억 원의 보수공사까지 제공해 가동 상황이 나아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경제특구로 지정한 황금평 일대.
중국의 자본으로 개성공단의 5배 규모 특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 역시 17억 위안에 달하는 건설비 전액을 중국이 부담했습니다.
북한을 오가는 중국무역상들은 이같은 중국의 지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취> 대북 무역상 : "아마 올해는 굉장히 조중(북중)간에 무역이 활발해질 것입니다. 미국측이나 한국측에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북한 관계자들은 취재진에게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조선경제인연합 관계자 : "웬만하면 거기(영사관)로 가보세요. 여긴 무역 (관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단둥에도 대규모 발전소 추가 건설계획이 알려지면서대북 송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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