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통일부, 외교부 장관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를 잇따라 보냈습니다.
이제 김정은 체제가 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올해 첫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장차 대화 상대로 인정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성환(장관) : "북한과 회담을 하며 합당한 직위를 가진 사람이라면 회담을 하게 될 것입니다."
통일부도 남북 간 고위급 대화채널을 구축하겠다며 북한에 대화 손짓을 보냈습니다.
대화채널이 확보되면 의제에는 제한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녹취> 류우익(통일부 장관) : "천안함 연평도 도발과 5.24조치를 포함한 남북간 모든 현안 문제를...10.4선언 6.15 선언 이행에 관해서도 협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는 분명히 있어야 하지만, 대화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당장 북한을 흡수통일 할 생각이 없다면서 북한도 적화통일을 포기하고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방한 중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은 남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준수해야 합니다."
공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상황.
한미의 대화 손짓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북한 내부 사정을 가늠케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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