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관리들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변경될 것”

입력 2012.06.20 (06:02)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관리들은 그리스에 새 정부가 들어선 뒤 기존 구제금융 조건이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행위 대변인은 아직 조건 변경이 논의된 바 없다면서도 EU,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소위 트로이카와 그리스 새 정부와의 협상에서 변경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실의 아마데우 알타파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구제금융 조건 변경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새로운 양해각서를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알타파지 대변인은 그러나 새 정부가 구성되는대로 트로이카 실무진이 아테네로 가서 합의한 프로그램을 이행할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그리스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집행위 안팎에서는 EU가 결국 그리스 새 정부와의 협상과정에서 조건이 일부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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