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로존 위기에 따라 세계 경제에 경고음이 계속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내일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위기설에 시달리던 미국과 유럽 증시도 화답했습니다.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 연준의 정례 통화 정책 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관심은 내일 폐막때 발표될 경기 부양책입니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이달말 끝나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는 것입니다.
4천억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환해주는 기존 대책에 천 9백억 달러를 추가로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2014년 까지로 예정된 초저금리를 연장하는 방안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IMF가 위기 대응 자금을 528조원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힌것도 투자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어제 지지부진했던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영국,프랑스,독일 시장도 2% 가까이 올랐고 어제 급락했던 스페인도 크게 반등했습니다.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3차 양적 완화를 통해 강력한 부양 의지를 과시할 것이란 기대섞인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