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르는 6·25 전쟁 영웅…62주년 기념식

입력 2012.06.25 (22:03)

<앵커 멘트>

6.25 전쟁이 난 지 어느새 62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UN 깃발을 걸고 스물 한 개 나라 젊은이들이 참전했었는데요.

이 전쟁영웅들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50년 겨울, 물 밀듯 내려오는 중공군을 막아 흥남철수를 가능하게 했던 장진호 전투,

혹한과 중공군의 인해전술 때문에 6천5백 명이 넘는 미군이 전사했습니다.

<인터뷰> 참전 미군: "많은 (아군)낙하산들이 중공군 영역에 떨어졌습니다. 오래됐지만 아직도 그 친구들을 잊지 못합니다."

올해 6.25전쟁 기념식에서는 치열했던 전장에서 스러져간 전쟁영웅 30명의 이름이 불려졌고, 참전용사 할아버지에게 미처 못다 한 손녀의 감사 인사는 시가 돼 울려퍼졌습니다.

<인터뷰> 김수지(6.25 참전용사 손녀) : "할아버지 연배의 분들을 보면 한번더 눈길이 가고 TV나 라디오에서 할아버지가 겪으셨던 비슷한 일들이 나오면 슬퍼지기도 하고."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 지원으로 국내에서 유학중인 해외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을 위한 오찬 행사도 열렸습니다.

참혹했던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지 60여년,

정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기 위해 전사자 유해 발굴과 지원사업에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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