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공사 중’ 앞으로 보완할 점은?

입력 2012.07.02 (06:27)

수정 2012.07.02 (18:00)

<앵커 멘트>

출범은 했지만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제 기능을 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부처들이 입주할 세종시 행정타운입니다.

오는 9월 내려오는 국무총리실 건물만 완공됐을 뿐 다른 정부 부처 건물은 여전히 공사중입니다.

지방행정기관은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했지만 세종시청과 의회 등이 들어설 부지는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홍석하(세종시 주민): "시청사가 자꾸 지연되는 것에 따라서 이쪽 생활권 공사가 늦어지면 도시의 조기 정착 자체가 늦어진다는 거지요."

세종시의 배후 주거단지인 일명 '첫마을 아파트' 주민들도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병원이나 대형 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차를 타고 멀리 대전까지 나가야 합니다.

<녹취>나율희(세종시 주민): "제일 급한건 병원이 없고 약국도 없고 그런 것 불편하고 그래요."

기업이나 대학도 아직 입주하지 않아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돕니다.

정부 부처들이 대거 이전해도 서울을 자주 오가야 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출범은 했지만 정부 부처 등 36개 행정기관이 2014년에야 입주가 완료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제 기능을 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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