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양궁, 예측불허 바람이 변수

입력 2012.07.02 (22:06)

<앵커 멘트>



양궁은 우리에겐 올림픽 효자 종목이죠.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단은 전종목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경기장의 변화무쌍한 바람입니다.



김완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효자종목 양궁이 열릴 200년 전통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듭니다.



겉보기에는 평온하지만 경기장 안의 바람은 예측불헙니다.



영국대표 출신 경기 담당관은 숨은 변수가 있다고 귀뜸합니다.



<인터뷰> 크리스 마샬 : "경기장 중간부분 바람이 불규칙해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이 애 먹었다."



선수들이 활을 쏠 위치에서 바람을 살펴봤습니다.



얼굴 쪽으로 맞바람이 부는데, 방향이 순식간에 바뀝니다.



과녁에 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풍향이 완전히 바뀝니다.



바람이 시시각각 바뀌다보니 경기장 상단의 깃발들도 풍향예측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이미 이곳의 바람을 경험했던 양궁대표팀은 크리켓과 가장 비슷한 환경의 야구장 등을 찾아 실전에 대비해 왔습니다.



<인터뷰> 오진혁 : "바람이 많은 진천과 태릉에서 적응 훈련..."



이제, 현지적응만 남았습니다. 본진보다 하루 빨리 런던에 입성해 바람과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완벽한 현지 적응훈련, 신궁의 계보를 이을 한국 양궁의 마지막 과제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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