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의 김연아가 소치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유지한 뒤,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는 이제 올림픽 2회연속 우승을 향해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의 선택은 소치올림픽 도전이었습니다.
소치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한 뒤,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담도 크지만, 후배들과 한국피겨를 위해 해야할 일이 남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소치올림픽에 참가해 종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새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김연아는 우선 내년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국내선발전과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합니다.
태릉에서 훈련강도를 두배로 높여, 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김연아의 몸상태가 본 궤도에 올라온다면 소치에서도 메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여자 피겨계의 하향 평준화로, 김연아만큼 높은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세르게이(피겨 국가대표 코치) : "현재 스텝이나 점프를 보아도, 김연아의 메달 가능성 충분하다."
<인터뷰> 김연아 : "오랜만에 돌아온만큼 최선다하고 후회없이 경기한다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에는 외신들도 대거 참석해, 김연아의 복귀로 뒤바뀔 피겨판도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