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러시아를 이기고 올림픽 8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또 한번 우생순을 만들어가는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노르웨이와 대결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때마다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는 핸드볼 대표팀의 저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강호 러시아를 맞아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작지만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이 연이어 성공했고, 끈끈한 조직력 수비로 러시아의 공세를 막았습니다.
상대팀 러시아가 3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온아 등 주전들의 부상속에서 일군 값진 4강행에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우선희 : "어려운 상황에서 여기까지 해준 후배들에게 고맙고 좋은 경기해서 국민들에게..."
파이팅 넘치는 선수들의 경기에 우리 응원단 뿐 아니라 유럽 관중들도 뜨거운 성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강재원(감독) : "우리가 작지만 빠른 공격해서 박수보낸 것 같다. 4강전 잘 준비하겠다"
84년 LA올림픽부터 8회 연속 4강에 오른 대표팀은 우승후보 노르웨이와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합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4강에 오른 대표팀은 또 한번 우생순 신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