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 각국의 주요 언론사들도 북한 핵실험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CNN방송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긴급 타전하면서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라고 전했습니다.
CNN은 또 이번 핵실험으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 제 1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의 그림자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녹취> CNN :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의 위대한 업적으로 강조될 것입니다."
중국 CCTV도 시간마다 톱뉴스로 다뤘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의 입장을 종합해 보도하는 한편, 매시간 평양 특파원을 연결해 북한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녹취> CCTV 평양 특파원 : "북한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 tv, 북한의 각 tv 방송은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도 핵실험이 포착된 직후 정규뉴스를 끊고 긴급뉴스를 편성하면서 아베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전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도 미국지질조사국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신속히 타전하는 등 대부분의 외신들이 북한 핵실험을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로 취급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