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워싱턴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북핵 문제를 비롯한 대북 정책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5일 미국 방문 길에 오릅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다음달 7일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취임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양 정상은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핵 도발 위협과 관련해 대북 억제력 유지 등의 대북 정책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을 평가하고, 현재의 한미 포괄적 전략 동맹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또 동북아 평화 협력 증진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에서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만찬과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동포 간담회 등에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에 앞서 뉴욕을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뉴욕지역 동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LA를 방문해 LA 시장 주최 오찬과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다음달 10일 귀국합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한미 관계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방미가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 즉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