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내야수 서동욱(29)과 넥센 히어로즈의 포수 최경철(33)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두 구단은 서동욱과 최경철을 맞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2003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최경철은 2006년 상무 입대 후 2012년 5월 넥센으로 트레이드돼 81경기에 출전했다.
최경철은 안정된 포구와 투수 리드에 강점이 있는 수비형 포수로 평가받는다.
주전 포수 현재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LG는 최경철이 그 공백을 잘 메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최경철은 25일 잠실구장에서 L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3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서동욱은 2005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었다.
서동욱은 내·외야를 아우르는 수비가 강점인 스위치히터로 날카로운 공격이 일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넥센은 서동욱이 1, 2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동욱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한 뒤 2군에 합류해서 몸 상태를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