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0년 만에 만루포…‘통산최다 -1’

입력 2013.06.14 (21:47)

수정 2013.06.15 (08:24)

<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10년 만에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양준혁의 역대 최다 홈런 기록에 1개차로 다가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도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삼성의 이승엽이 극적한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이승엽은 5회 NC 선발 찰리를 상대로 마산구장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2003년 6월 이후 정확히 10년 만에 나온 만루홈런입니다.

찰리의 시속 148킬로미터 직구가 110미터나 날아갔습니다.

특히 높은 공을 내리찍 듯한 기술적인 스윙이 돋보였습니다.

이로써 양준혁의 역대 홈런 기록 351개에 한 개 차이로 다가서, 신기록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열흘간 타율 8푼 7리로 1할도 안됐던 이승엽은 휴식을 반납하고 훈련을 해왔는데요.

최근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리지 않기 위해 왼쪽 축 발을 고정하는 훈련 끝에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삼성은 이승엽의 만루홈런 등 집중타를 앞세워 NC에 리드하고 있습니다.

이틀전 돌출행동을 했던 넥센 김병현의 징계가 확정됐는데요.

KBO는 심판을 향해 던진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했지만 비신사적 행위로 벌금 200만 원을 부과했고, 음주 뺑소니 물의로 일으킨 신현철도 4개월 야구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넥센은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연패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2회 서동욱의 주루사에 이어 4회 LG 이병규에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두 팀 총력전을 펼치며 넥센과 LG, 3대 3으로 맞서있습니다.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한화 김태균은 당사자인 유먼을 만났습니다.

유먼의 얼굴이 너무 까메서 웃으면 치아색에 공이 가려 잘 안보인다고 해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3회 만루 기회에서 삼진, 5회 1,2루 기회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습니다.

롯데는 한화에 7대 5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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