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미 북한 간 양자 대화 대신 다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불용과 동맹 보호 등 북핵 관련 미국 정부의 4대 원칙이 발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불용 원칙을 확인한 미국 정부가 북핵 관련 4대 핵심 원칙을 밝혔습니다.
먼저 북한 핵문제는 미국과 북한 간 양자회담이 아니라 다자회담을 통해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것은 미국 정부가 밝힌 두 번째 원칙입니다.
진정성 있고 신뢰할만한 북한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핵 불용과 동맹 보호 등 나머지 두가지 원칙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 원칙에 대해 한국측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녹취> 안호영(주미 한국 대사)
<녹취> 박재규(전 통일부 장관)
한미양국 등은 6자회담 성사를 위해 다음주부터 본격 논의에 돌입합니다.
미국 정부의 다자협상 원칙은 동맹국간 공동보조를 강조하는 것이어서 남북회담 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