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컵 전초전 성격의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가 브라질에서 오늘 개막됐습니다.
개막전에선 개최국 브라질이 일본을 완파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박전식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대륙 챔피언들의 자존심을 건 '미니 월드컵'이 시작됐습니다.
개막전에 나선 브라질과 일본.
개최국 브라질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네이마르의 골로 앞서갔습니다.
브라질의 간판 골잡이다운 강력한 발리슛이었습니다.
네이마르의 골로 기선을 잡은 브라질은 후반에도 일본의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파울리뉴가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종료직전 오스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조가 쐐기골을 뽑아냈습니다.
브라질은 일본을 3대0으로 완파하고 6만여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인터뷰>네이마르(브라질 축구 대표팀) : "모든 것이 잘 된 것 같아 만족합니다."
아시아챔피언 일본은 혼다와 카가와를 앞세워 브라질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삼바축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회 인프라 준비 소홀로 세계의 우려를 사고 있는 브라질은 '프레 월드컵' 성격의 이번 컨페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월드컵 최다우승국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