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여름 밤의 야구 축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포항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홈런을 주고 받는 홈런 공방전 속에 MVP는 전준우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9개 구단을 상징하는 9남매의 시구로 화려한 막을 올린 올스타전.
다소 느슨했던 과거와는 달리 올스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몸을 날리는 멋진 호수비를 연이어 선보였고, 올스타전 홈런 축포가 터지는 등 축제의 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정인선(야구팬) : "예전처럼 느슨하게 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하네요"
철벽 마무리 오승환은 한꺼번에 방망이 2개를 맞추는 등 가장 돋보이는 활약으로 최고의 제구왕에 올랐습니다.
오승환은 한번에 방망이 2개를 맞히는 등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승환(삼성)
이밖에 번트 왕 선발전등 평소에는 보기 힘든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올스타전이 열린 포항은 한 여름 폭염만큼이나 야구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포항 인근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팬 사인회에는 팬들의 줄이 꼬리를 물었고, 포항야구장은 7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본경기 전 식전 행사가 지나치게 늘어지는 등, 미숙한 진행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