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부지방에는 마른 장마가 계속됐었는데요.
오늘 아침부터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종완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전에 거세게 퍼붓던 비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전북 군산지역은 한때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군산이 56.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익산 37, 부안 29, 전주 13.5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남과 전남지역도 오늘 아침 시간당 2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충남 서산이 76.5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안가의 비는 대부분 그쳤고 비구름은 내륙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열흘 넘게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됐던 전북지역은 모처럼 내린 비로 더위는 주춤한 상태이지만,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오후에 차차 갠 뒤 내일 아침부터 다시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20에서 70밀리미터, 해안지역은 60에서 백밀리미터입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