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주 큰 수해를 입은 강원도도 또 다시 집중호우의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춘천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순정기자, 현지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아침 모처럼 해가 났던 이곳 춘천은 오후부터 다시 비 구름이 몰려들더니 빗방울이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원 영서지역 전체가 대부분 비슷한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철원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비롯해 강원도 전역에 발효중이던 호우 예비 특보는 오후들어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64.5, 화천 56 양구 53.5, 춘천 34mm 등입니다.
북한강 수계 춘천댐과 의암댐도 초당 2천톤 안팎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강원 영서지역에 내리는 비는 오늘 저녁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 내일 새벽부터 다시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곳에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원 영서북부지역에는 지난주 최고 5백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 농작물 등 7백63억원 어치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